일반 주사기를 이용하여 세포를 흡입하는 검사로, 갑상선 혹에
암세포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별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.
세침흡인생검이란 가느다란 일반 주사기를 이용하여 세포를
빨아들인다는 의미로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갑상선의 혹에
정확히 바늘을 삽입하여 혹 안에 있는 세포들을 채취하는 것입니다.
환자는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받을 때와 같은 자세로 목을 약간 젖힌 자세로
침대에 눕습니다. 일반 채혈 때와 마찬가지의 일반 주사기를 사용하므로
국소마취는 대부분의 경우 필요치 않습니다. 바늘이 들어갈 목 주위의 피부를
소독하고 소독된 비닐로 덮인 초음파 탐촉자를 통해 영상을 보면서 흡인을 시행합니다.
대개의 경우 2회 반복하여 충분한 세포가 나올 수 있도록 합니다.
검사가 끝나면 소독된 거즈로 바늘이 들어간 자리를 약 5분 정도 압박하여
출혈을 방지합니다.
대부분의 경우 세침흡인생검 후 특별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은 없습니다.
그러나 미세한 출혈로 인해 통증 및 불편감이 상당기간 있을 수 있습니다.
때로는 출혈의 양이 많아 갑상선 주위에 혈종이 생겨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으나
관찰과 보존적 처치만으로도 시간이 지나면 증세가 완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
경우에 따라 치통 양상이거나 귀 뒤쪽이 아프기도 한데,
이는 인체의 신경분포에 의한 현상일 뿐 실질적인 부작용이 발생한 것은 아닙니다.